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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 공부하게 된 계기

한빛에서 NSB까지, AWS를 다시금 공부하게 된 계기에 대한 이야기

이 글이 시작은 내가 "한빛"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한빛은 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 인트라넷 개발팀이다, 물론 지금은 서버를 닫았지만. 아무튼 내가 일학년이었을때, 한빛에 들어가서 인프라쪽을 배우게 되었다. 꽤 실력이 좋으신 3학년 선배였고, 그 선배에게 직접 인프라가 어떻게 구성되는지에 대한, 특히 한빛이라는 서비스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설명을 들었다.

지금 회상해보면 AWS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고 막연히 재밌어 보이던 때라서 잘 이해가 가지 않더라도 집중하고 들었던거 같다.

가장 기억에 남은 (어쩌면 그냥 유일한) 인프라 설명은 github에서 코드를 푸시하면 해당 코드가 자동적으로 서버에 업데이트되는 CI/CD라는 것에 대한 설명이였다.

한빛의 코드 배포라인이 상당히 복잡하지만, 기본적으론 CodeDeploy라는 툴을 이용해 자동 배포를 진행한다는 설명이였다.

그때 당시 선배 설명을 요약하자면 Github Action에서 코드 커밋을 감지하고 코드 파일을 전부 압축한 채로 S3에 저장하고, (당시엔 S3가 뭔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 CodeDeploy를 호출해 서버에 코드를 업로드 한다는(?) 신기한 설명이였다.

그리고 무려 모두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니, 너무 신기했다..

당시에 선배가 대략 3개 정도의 매소드를 가진 파이썬 API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CI/CD 라인 구축을 숙제로 내주셨기 때문에 거의 이해를 못한 채로 구현을 완료했다... 그리고 추가 과재로 도메인을 연결하고, SSL 인증서도 적용해보라고 하셨는데... 그랬는데 그걸 하다가 배포라인이 안되기 시작했다.

아마 그때 EC2 서버 요금이 많이 나와서 잠시 정지시켰다가 다시 시작시켰는데 codedeploy-agent 서비스가 종료되서 안됬던거 같다.

지금와선 문제가 생기면 침착하게 찾을 수 있지만 당시엔 카드도 등록되있는 클라우드 서버에 뭔가 문제가 생기면 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다.

한 3번 정도 시도했는데 계속 안되자 맨탈이 나가버렸고, https 적용을 시도하던 채로 CI/CD 구축하던 래포가 멈췄다.

다시 2학년으로 돌아와서 NSB(이라고 쓰고 기능반이라 읽는) 동아리에 들어갔다.

세상에 VMware로 할 수 있는게 그렇게 많은지는 처음 알았고, 이것저것 구축해보며 서버에 다시 맛을 들이기 시작했다.

리눅스에서 개발하는걸 좋아하고, 도커에 미쳐있었던 나는 클라우드에도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내가 AWS를 다시 공부하게 만든 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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