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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이주 후 윈도우로 복귀

리눅스 desktop 사용의 어려움, windows로 복귀 후 느낀점

내가 리눅스로 가기로 결정한 이유

windows 11으로 업데이트 한지도 한참 지난 나는.. 슬슬 세로움을 원했고 덤으로 2core 4thread인 i5-6300u의 한계를 느끼고 리눅스로의 이주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게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을 깨달기까지는 오래걸리지 않았다..


리눅스 데스크탑 환경을 설정하면서 느낀점

  1. 한글입력의 어려움
    어렵다. 특히 wayland 환경에서 한글입력은 초기단계이고, 사실 wayland의 입력기 표준이 아직 없어서 arch의 wm로 sway을 결정한걸 엄청 후회했다.
    따라서 한글 입력이라도 해결해볼려고 fedora를 설치했는데 세롭게 업데이트된 gnome 40이 환영해주었다.
    당연히 wayland가 디폴트로 설정되있고 현재 wayland에서 사용가능한 몇 안되는 입력기인 ibus 또한 기본이였기에 어렵지 않게 한글을 입력할 수 있었다.
    여기서 문제 하나가 더 터져나온다..

  2. 데비안(deb) 계열이 아니라면 찬밥 신세가 될 수도 있는 페키지 환경..(?)
    페도라를 설치하고 한글 입력이 잘되서 신나하던 참이였다. 디스코드를 설치하려는데 공식 지원 페키지가 *.deb 하나였다..
    나머지는 압축파일 형식의 실행파일만 주였는데.. 현타가 왔다..
    페키지 설치가 간단해서 리눅스를 선호하는 것도 분명 있는데 내가 왜 이러고 있는가,,;;
    물론 arch을 사용한다면 킹갓 AUR가 전부 해결해주었지만 나는 sway에서 한글입력을 문제로 arch는 포기한 상태..

  3. 균일하지않는 윈도우
    이건 사실 원도우도 조금은 포함되는데 창모양이 따로 노는 친구들이 있다.
    원도우에서는 레거시 프로그램에서 발생하는데 리눅스는 qt gtk같은 툴팃의 차이에서 온다고 들었다.
    모르겠다 아직 늅늅이라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딱히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는건 아니기에 그냥 원도우 향수병이라고 할 수 있겠다.

  4. 셋팅하다보면 오는 심신미약
    docker하고 minikube 설치해서 사용해보니 확실히 네이티브한 맛이 느껴졌다. 잔뜩 켜두어도 램을 4GB만 점유하는 마법! (os포함!)
    내가 원했던건 딱 여기까지인데 설치하면서 심리적 고통까지는 원하지 않았다.
    솔직히 리눅스를 잘 다루면 상관없는데 한 6개월 원도우 쓰다가 돌아갈려니까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전에 리눅스 처음 접했을때는 신기한 것도 있었고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남았었기 때문에 직접 갈리기도 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3일 동안 난리를 치다보니 정신도 지치고 개발도 못하는게 (심지어는 블로그 글까지..) 더 크게 다가왔다.


결론

따라서 필자는 그냥 windows 11으로 돌아왔다고 전해진다.
MS의 큰 은총으로 i5-6300u가 공식 지원 리스트에 올라가길 기원하며
(글쓰기 몇시간전에 windows 11 최초로 서피스에 탑제된 7gen cpu가 추가 지원 목록에 들어간걸 보니 완전히 불가능하지도 않아보인다.. 힘내라..)

음.. 만약 지원도 안해준다면 일단 마음가짐을 잘 버텨서 고오수가 된 뒤에 대회 상금으로 12gen 인텔 씨퓨 달고 나오는 thinkpad t24 또는 t14gen3을 산다는 마인드로 공부에 집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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